美 SF 연방은행장, 부진한 고용이 변동성 우려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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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은 부진한 4월 신규 고용 규모도 한몫했기 때문이라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이 말했다.
데일리는 이번 일자리 통계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인내를 갖고 이어가야 할 필요성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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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는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과도기 상태에 있으며 전망은 좋다면서도 “아직 도달하기에는 멀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가 예상했던 100만개에 훨씬 못미치는 26만6000개에 그쳤다.
데일리는 이번 일자리 통계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을 인내를 갖고 이어가야 할 필요성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행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소속으로 투표권을 갖고 있다.
그는 4월 신규 고용 규모는 미국 근로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가능성이나 자녀 양육 문제로 일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문제도 있음을 보여줬다고 “노동력 부족이라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아직 미국 근로자 800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부양책을 축소하는 문제는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준 관리들은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양적완화(QE)를 먼저 점차 축소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현재 연준은 자산을 월 1200억달러 어치 매입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자산 매입을 축소할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돌아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은행장은 연준의 부양책이 물가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며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제품 운송비 상승과 목재 가격 인상 같은 ‘병목현상’ 때문일 것이라며 이러한 것이 연말까지 물가를 2%까지도 끌어올리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게 내 자신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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