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 무거워진 엄원상의 어깨, 감 찾아야 광주도 산다

한재현 2021. 5.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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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최근 3연패는 물론 득점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갓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엄원상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와 함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광주는 단 2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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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최근 3연패는 물론 득점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갓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엄원상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와 함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33분 알렉스의 선제골로 좋은 흐름을 잡았고, 추가골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FC는 광주가 찬스를 놓친 틈을 파고 들었고, 결국 후반 막판 무릴로와 라스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시즌 초반 대구FC를 상대로 4골 폭발과 함께 4-1 대승,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강원FC를 잡으며 승부처에서 강했다. 더구나 리그에서 인정하는 괴물 공격수 펠리페를 비롯해 겁 없는 신예 엄지성, 새로 합류한 외인 미드필더 헤이스까지 괜찮은 공격진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광주는 단 2골에 그쳤다. 이로 인해 1승 5패로 패배가 많아졌다. 펠리페는 상대의 거친 견제도 있지만, 상대 수비수와 주심을 너무 의식해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엄지성과 송승민, 김주공 역시 체력 저하와 상대 수비 패턴에 읽히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광주의 선택은 변화다. 엄원상이 지난 3월 20일 제주전 무릎부상 이후 약 2달 만에 돌아왔다. 지난 시즌 광주 돌풍의 주역이기에 기대가 컸다.

엄원상은 자신의 장기인 빠른 발을 이용해 수원FC를 흔들었지만, 슈팅과 패스 타이밍이 이전과 달리 한 박자씩 늦었다. 경기 감각이 확실히 덜 됐다.

김호영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를 흔들어 놓은 점은 나쁘지 않다. 경기 감각은 평상시보다 떨어졌다”라며 걱정할 정도다.

결국, 엄원상이 빨리 이전 기량을 되찾길 바랄 뿐이다. 현재 부상으로 빠진 김종우와 이찬동 모두 6월 휴식기 이후 복귀하기에 공격에서 마땅히 꺼내 들 카드는 엄원상 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주의 다음 상대는 인천이다. 엄원상은 인천만 만나면 강했다. 특히 지난 2020년 8월 1일 원정에서 멀티골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결 역시 원정에서 치른다. 인천전 좋은 기억은 엄원상에게도 긍정적이다.

광주는 하루속히 펠리페, 엄지성, 김주공, 송승민 등 공격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엄원상이 빨리 감을 찾아 봉인된 네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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