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번째 부상' ML 최고 투수 디그롬, 3번째 사이영상 적신호?

길준영 2021. 5. 12.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2)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스 디그롬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메츠는 디그롬이 최근 계속 잔부상을 앓는 것을 고려해 10일간 휴식을 주고자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하지만 디그롬의 세 번째 사이영상 도전을 위협하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2)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츠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이스 디그롬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가벼운 부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차례 거른 디그롬은 지난 10일 다시 선발등판에 나섰지만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이후 6회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MRI 촬영을 한 디그롬은 다행히 구조적인 부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메츠는 디그롬이 최근 계속 잔부상을 앓는 것을 고려해 10일간 휴식을 주고자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메츠는 향후 일정에 휴식일이 있어 디그롬은 선발등판을 한 번만 거르면 될 전망이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2015년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에는 잠시 주춤한 디그롬은 2017년 다시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올랐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제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도 12경기(68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38으로 활약하며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6경기(40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0.68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승운이 없어 승리를 많이 쌓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2패나 했는지 궁금할 정도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탈삼진에서도 1위 트레버 바우어(다저스, 67탈삼진)보다 2경기 덜 등판했음에도 탈삼진이 2개밖에 차이나지 않는 2위(65)다.

하지만 디그롬의 세 번째 사이영상 도전을 위협하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등 3명의 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고,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웨이드 마일리(신시내티), 이적생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사이영상 3회 수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 많은 투수들이 좋은 페이스로 사이영상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난 디그롬이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