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 중 개가 골프공 물고가자 권총꺼내 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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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공을 물어간 개를 쏴 죽인 미국인 사업가가 비판을 받고 있다.
격노한 자베리는 9mm 권총을 꺼내 들어 최소 2발 이상을 개를 향해 쐈고, 총을 맞은 개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 끝에 자베리를 체포 했으며, 카트 옆에서 수갑이 채워지는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자베리는 자신이 개를 쏜 것은 정당방위 차원이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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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푸에르토리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공을 물어간 개를 쏴 죽인 미국인 사업가가 비판을 받고 있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 출신 사업가인 살릴 자베리(60)는 지난 8일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 후안 인근에 있는 해안도시 리오그란데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라운딩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17홀, 갑자기 개 한마리가 나타나 그가 친 공을 물고 달아났다. 격노한 자베리는 9mm 권총을 꺼내 들어 최소 2발 이상을 개를 향해 쐈고, 총을 맞은 개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 끝에 자베리를 체포 했으며, 카트 옆에서 수갑이 채워지는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자베리는 동물 학대 등 세 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오는 19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그는 일단 6만 달러(약 6,7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은 여전히 압수된 상태다.
한편, 자베리는 자신이 개를 쏜 것은 정당방위 차원이었다고 주장한다. 개가 자신이 탄 골프 카트를 향해 달려왔고, 너무 가까워 달아날 수 없어 총을 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개가 물어간 골프공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친구의 공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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