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월급 박한 美 대기업들, CEO엔 몰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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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임금을 상대적으로 박하게 주는 미국 대기업 중 절반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경영자(CEO) 보상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IPS)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직원 임금의 중간값이 낮은 100개사 가운데 51곳이 경영진 성과 평가 규정을 개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CEO 보상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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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임금을 상대적으로 박하게 주는 미국 대기업 중 절반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경영자(CEO) 보상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소(IPS)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직원 임금의 중간값이 낮은 100개사 가운데 51곳이 경영진 성과 평가 규정을 개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CEO 보상을 늘렸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직원 중간임금은 전년보다 2% 줄어든 2만8,187달러였다. 그러나 CEO 보상액 중간값은 1,530만달러로 29%나 늘었다.
IPI는 이들 기업이 성과 목표치를 하향 조정해 CEO에 대한 성과급을 늘리거나 잔류 보너스 지급, 주식 기준 보상 교환 등의 방법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보고서가 기업 CEO에 대한 과도한 보상에 반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이 주주총회에서 CEO 보상에 대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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