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후보] ② 김웅 "洪 되면 문재인 시즌2..최악 막겠다"

전명훈 2021. 5. 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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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은 12일 "내년 대선 최악의 상황은 황교안 전 대표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그것을 막지 못하면 문재인 시즌2"라며 "이를 막기 위해 배수진까지 쳐가며 출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유승민 전 의원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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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국민 원하는 건 변화..생각 못했던 당대표 나와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웅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김웅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2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의힘 초선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은 12일 "내년 대선 최악의 상황은 황교안 전 대표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그것을 막지 못하면 문재인 시즌2"라며 "이를 막기 위해 배수진까지 쳐가며 출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대표 출마 이유는

▲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변화다. 생각 못 했던 인물이 대표가 돼야 한다. 당을 바꾸겠다. 공천 룰을 미리 확정하고 변동할 수 없게 하겠다. 당 운영 방식도 지금까지 '정치 공학'만 했다면 이제는 과학적 분석으로 대안을 마련하는 '공학 정치'를 하겠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웅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김웅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2 zjin@yna.co.kr

-- 경쟁 상대에 대한 평가는

▲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민주당 악법은 다 통과시키고 민생과 무관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집중했다. 당내 신뢰도 많이 잃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한 달 만에 다시 나온다. 당의 변화를 보여주기에 적합하지 않다. 다음에 다른 자리에 도전해보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유승민 전 의원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둘 중 누구를 지지하나

▲ 우리 당의 원희룡·유승민·윤석열 3명이 모두 유력 후보가 돼야 한다. 대표가 되면 3명을 다 스타로 만들겠다. 윤 전 총장은 세상 두 쪽 나도 국민의힘에 들어올 거니 잠재적인 우리 당 후보로 본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외하나

▲ 안 대표는 한참 뒤 후보 단일화 방식 합류가 예상된다. 안 대표가 민주당에 들어갔다가 데인 적이 있어 쉽게 못 들어올 것이다.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대선 필승 카드는 저 셋 중 하나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김웅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김웅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1.5.12 zjin@yna.co.kr

--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는

▲ 내년 대선 최악의 상황은 황 전 대표나 홍 의원이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후보라면 대선은 보나 마나다. 지금 당 상황대로면 이들이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당권 주자들도 '좋은 게 좋다'는 식이라 다를 게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지역구 불출마 배수진까지 쳐가면서 출마한다. 막지 못하면 문재인 시즌 2다. 그 상황에 재선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 다만 지역구 주민이 느꼈을 배신감에는 마음이 매우 아프다.

-- 홍 의원의 복당까지 막는 이유는

▲ 선거철엔 리스크 최소화가 가장 중요하다. 당이 아무리 서민, 노동을 중시해도 힘없는 경비원에게 '네까짓 게' 이런 말 한마디면 선거는 끝난다. 홍 의원은 아직 그런 막말을 사과하지 않았다. 읍참마속 해야 한다. 당은 친목조직 아니다. 정권을 잡는다는 목적하에 모인 결사체다. 문호를 다 개방해야 한다면 우리공화당도 다 받을 건가. 당의 상품성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면 내쳐야 한다.

-- 김 전 위원장을 모셔오겠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겠다는 구상인가.

▲ 대선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그의 승리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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