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 송교창, FA 최고 몸값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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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의 연승가도 퍼펙트 우승으로 끝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됐다.
바로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이다.
KBL이 지난 10일 송교창(25·전주 KCC), 이재도(30·인삼공사) 등 FA 자격 선수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원소속팀 KCC는 당연히 송교창 잔류를 비시즌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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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FA 자격 선수 38명 명단 공시
24일까지 10개 구단과 협상 본격화
김종규 12억7900만원 역대 최고액
인삼공사 우승 주역 이재도 '대어급'
KBL이 지난 10일 송교창(25·전주 KCC), 이재도(30·인삼공사) 등 FA 자격 선수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제 FA 선수들은 24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이게 된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각 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역시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송교창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고졸 선수라 이제 겨우 20대 중반의 나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송교창이 2019년 김종규(30)가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옮기면서 받은 역대 최고 연봉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을 넘어설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는 못 미치더라도 2017년 이정현(KCC)이 받았던 연봉 보수 총액 9억2000만원을 넘어 연평균 10억원대에 5년 장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기량이 최절정인 데다 다음 시즌부터 샐러리캡 초과가 가능한 소프트캡 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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