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고백 "(요미우리 아닌)한신 선택 이유, 고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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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 데뷔전에 주목했다.
로하스는 1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에 온 이유 중 하나가 고시엔이라는 구장과 훌륭한 팬 분들의 응원에 있다, 그것이 하나의 이유였다. 이 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대가 된다. 내일 열심히 노력해 즐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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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언론이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 데뷔전에 주목했다.
로하스는 1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로하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찬스를 맞았다.
한신이 1-4로 뒤진 4회말 1사 2,3루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로하스는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주니치 선발 오가사와라가 던진 가운데 낮은 커브를 받아쳐 2루수 앞으로 보냈다. 로하스는 아웃이 됐지만 3루 주자 마르테가 충분히 홈을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일본 진출 이후 첫 타점. 안타는 아니었지만 추격점을 만든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로하스는 "기분 좋았다. 야구장이 TV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깨끗해서 정말 좋았다. 훈련 때 그걸 느꼈고, 그런 좋은 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고시엔 구장과 그 열기는 그가 한신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도 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11일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12일 경기는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에 온 이유 중 하나가 고시엔이라는 구장과 훌륭한 팬 분들의 응원에 있다, 그것이 하나의 이유였다. 이 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대가 된다. 내일 열심히 노력해 즐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하스는 요미우리로부터도 한신과 비슷한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한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 중 하나에 고시엔이 있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과연 로하스가 기대했던 홈 구장 팬 입장 경기에서 일본 진출 후 첫 안타를 뽑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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