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 돌려준다!' 수원이냐, '실패는 반복 없다!' 제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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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14라운드까지는 수원(6승4무4패·승점 22)이 4위, 제주(4승8무2패·승점 20)가 5위였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린 제주와 수원F이지만, 올 시즌 K리그1에선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지난달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는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맹렬한 반격을 통해 수원의 자책골과 후반 막판 주민규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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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박건하 감독의 수원이 좀더 상승세다. 2017년 11월 19일을 끝으로 10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던(2무8패) 전북 현대를 9일 원정에서 격파해 오랜 트라우마를 지웠다.
반면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8일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K리그2(2부)에서 함께 승격의 기쁨을 누린 제주와 수원F이지만, 올 시즌 K리그1에선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끈끈한 수비조직이 강점인 제주에 2골 이상 뽑고 2전패의 망신을 안겨준 팀은 수원FC가 유일하다.
하지만 바로 직전의 13라운드에선 제주가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제주는 전주 원정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전북과 1-1로 비겼다. 공교롭게도 수원과 제주는 ‘과감한 중거리 슛→리바운드 볼 밀어 넣기’ 득점으로 전북에 충격을 안겼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만남에선 제주가 웃었다. 지난달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는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맹렬한 반격을 통해 수원의 자책골과 후반 막판 주민규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키워드는 리벤지(복수)다. 1개월 전의 패배를 갚으려 한다. 한 번 맞으면 되돌려주는 진정한 헌터다. 올 시즌 초반 전북에 당한 1-3 패배의 수모도 고스란히 갚아줬다. ‘뉴 에이스’로 발돋움한 정상빈 등 젊은 피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다.
물론 제주는 만만치 않다. 많이 이기진 못했지만 쉽게 지지도 않았다. 폭넓은 활동량, 짜임새 있는 조직력, 활발한 측면 돌파까지 수원을 위협할 요소가 많다. 수원FC에 맥없이 당한 패배 또한 확실한 자극제가 됐다.
박 감독과 남 감독은 경희대 선후배다. 다만 프로 지도자 경력만 놓고 보면 광주FC와 성남FC를 지휘한 남 감독이 밀리지 않는다.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친 박 감독은 K리그2 서울 이랜드FC를 이끌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수원과 시즌 전적 우위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제주의 충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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