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사전예약, 다음 주면 못해요"..마감 2주 당겨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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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달 말 부터 시작한 최초 전용전기차 'EV6'의 사전예약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종료하게 됐다.
기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유럽에서 최근 EV6 사전예약 대수가 7300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EV6 국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트림 △옵션 △색상 등을 선택하는 '계약전환(Pre-Order)' 기간을 통해 우선적으로 EV6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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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지난달 말 부터 시작한 최초 전용전기차 'EV6'의 사전예약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종료하게 됐다. 예상을 뛰어넘은 인기에 예약대수가 한 달 여만에 올해 생산목표를 훌쩍 뛰어넘으면서다.
12일 기아는 이달 3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EV6의 사전예약 일정을 오는 14일에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31일 이후 약 40여일 만이다.
이는 초반 예약대수가 단기간에 예상 이상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면서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EV6의 예약대수는 3만대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산목표치인 1만3000대의 2배를 넘어선 규모다. 이미 생산목표치를 크게 웃돈 만큼 향후 차량 인도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예약을 더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은 롱레인지가 전체의 66%를 차지해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롱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510㎞ 이상 주행(유럽 기준)이 목표다. 기아 자사 연구소 측정에 따르면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는 450㎞대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하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EV6 사전예약은 현대차그룹내 최초로 온라인 예약접수 방식이 도입된 점도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개인고객의 절반 이상인 54%가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EV6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기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유럽에서 최근 EV6 사전예약 대수가 7300대를 넘어섰다. 기아에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도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EV6 국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트림 △옵션 △색상 등을 선택하는 '계약전환(Pre-Order)' 기간을 통해 우선적으로 EV6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 등은 별도로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못한 고객들은 계약전환 기간 종료 후 기아 판매거점에서 추가적인 계약접수를 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를 선택해준 고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인도시점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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