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인플레 일시적..돈 풀기 정책 더 유지해야"

김정남 2021. 5. 1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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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11일(현지시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망보다는 결과에 기초한 통화정책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아울러 시장을 달구고 있는 인플레이션 논쟁에 대해서는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대부분 일시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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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이사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인내심 가져야"
"정부 지원 없다면 내년 성장 더뎌질 것"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11일(현지시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돈 풀기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미국 경제기자협회(SABEW)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렇게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바이든 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로 실세로 거론된다.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도 들어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최근 고용 쇼크를 두고 “경제 회복이 과정이 평탄하지 않다”며 “앞으로 예측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늘어난 개인 저축이 소비를 늘릴 것이라는 예상은)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망보다는 결과에 기초한 통화정책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밋빛 경제 전망에 맞춰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기 보다는 일단 돈 풀기 정책을 유지하며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강력한 재정 지원이 (인플레이션을 올리는 방향으로) 올해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면서도 “정부 지원이 없다면 내년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뎌질 것”이라고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아울러 시장을 달구고 있는 인플레이션 논쟁에 대해서는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물가 상승이 대부분 일시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기업들은 마진을 줄이고 자동화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춰 경쟁사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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