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硏, 자폐-발달장애 유발 새 원리 밝혀내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2021. 5. 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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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은준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 팀이 자폐와 뇌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내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경단백질 'TANC2'의 부족이 어떻게 자폐를 유발하는지 원리를 규명해냈다.

생쥐 실험에서 'TANC2'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세포 발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mTOR'가 과활성화하며 시냅스와 기억, 학습 등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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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억제제로 치료 가능성 제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은준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 팀이 자폐와 뇌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리를 밝혀내고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경단백질 ‘TANC2’의 부족이 어떻게 자폐를 유발하는지 원리를 규명해냈다. 생쥐 실험에서 ‘TANC2’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세포 발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mTOR’가 과활성화하며 시냅스와 기억, 학습 등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세포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일어났다. 김 단장은 “TANC2 돌연변이로 일어나는 자폐와 발달장애 치료에 mTOR 억제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1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조승한 동아사이언스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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