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트리플더블 신!' 웨스트브룩 다재다능함으로 NBA 역사가 되다!

[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 웨스트브룩은 애틀란타를 맞이해 또다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면서 오스카 로버트슨을 순위표에서 밀어내고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다재다능한 선수로 빛이 났다.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불 행진과 더불어 11일(이하 한국시간)의 NBA를 돌아봤다.

“트리플더블이 제일 쉬웠어요!”(애틀란타vs워싱턴)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웨스트브룩은 애틀란타를 만나 28득점 13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커리어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것으로 웨스트브룩은 ‘BIG O’ 오스카 로버트슨을 제치고 해당부분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역대 트리플더블 순위+
1위 러셀 웨스트브룩 182회
2위 오스카 로버트슨 181회
3위 매직 존슨 138회
4위 제이슨 키드 107회
5위 르브론 제임스 99회

▶뿐만 아니라 웨스트브룩은 애틀란타를 상대로 커리어를 통틀어 5개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30개 구단 중 23개 구단을 상대로 5+회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웨스트브룩을 제외하고 해당기록을 10+개 구단을 상대로 기록한 선수는 제이슨 키드(12개 구단), 매직 존슨(13개 구단) 단 두 명뿐이다.

▶웨스트브룩의 이러한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은 끝까지 애틀란타를 추격했지만 1점이 모자라며 패배했다.

 

“매운맛 커리”(골든스테이트vs유타)
▶이날도 매운맛 커리였다. 스테픈 커리는 장기인 3점슛보다 돌파와 자유투 득점으로 36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커리는 3점슛 13개 시도 3개 밖에 넣질 못했는데 그중 경기 종료 14초 전에 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드를 잡는 중요한 한방을 터트렸다. 커리는 이후에 곧바로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올스타전 이후로 30+득점 경기를 21회나 기록하고 있다. 범위를 40+득점으로 좁혀도 무려 7회나 된다. 커리는 올 시즌 61경기 출전 경기당 평균 31.9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31.4점)이 바짝 쫓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커리의 득점왕이 유력해보인다. 만약 커리가 득점왕에 오른다면 2015-2016시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유타는 패배하기는 했지만 업적은 있었다. 유타는 이날 1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유타는 경기당 평균 16.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NBA최고의 3점 팀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유타의 이 기록은 NBA 역사를 뒤져봐도 단연 1등이다. 따라서 유타가 설령 남은 잔여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못 넣는다 하더라도 여전히 3점슛 성공개수 1등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유타 조던 클락슨은 ‘벤치의 조던’이 되었다. 클락슨은 벤치에서 출격해 41점을 쏟아부으며 올 시즌 2번째 40+득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는 벤치멤버로 한 시즌에 40+득점을 성공한 것은 2018-2019시즌 루 윌리엄스 이후로 처음이다. 더불어 클락슨은 해당 기록으로 구단 역사에도 이름을 새겼다.
 

그밖에 기록들
▶샌안토니오는 전반전부터 디존테 머레이, 더마 드로잔을 필두로 출전 선수 6명이 이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전체적으로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전반전 팀 득점 시즌 하이 87득점을 기록하며 밀워키를 압도했다.

▶포틀랜드는 휴스턴을 맞이해 1쿼터부터 잔인하게 득점을 폭격했다. 1쿼터에만 무려 50점을 기록한 것. 50점 중 21점을 CJ맥컬럼이 책임졌는데 여기에 3점슛 5방 포함 야투는 단 한 개만 놓치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퍼포먼스였다.

*5월 11일 NBA 경기 결과*
인디애나(32승 36패) 111-102 클리블랜드(21승 48패)
애틀란타(38승 31패) 125-124 워싱턴(32승 37패)
멤피스(35승 33패) 115-110 뉴올리언스(31승 38패)
샌안토니오(33승 35패) 146-125 밀워키(43승 25패)
골든스테이트(36승 33패) 119-116 유타(50승 19패)
포틀랜드(40승 29패) 140-129 휴스턴(16승 53패)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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