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흥업소 관련 확진 잇따라..변이 감염 확산

주아랑 2021. 5. 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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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유흥업소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행여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유흥업소.

지난 9일 이곳에서 일했던 외국인 접객원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종사자와 이용객 등이 잇따라 감염돼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울산시 보건당국이 접객원간의 연쇄 감염을 확인한 뒤 이들의 동선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들이 이곳에서 일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접객원들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 이 업소 이용객 중 한 명이 동구의 한 목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문객 등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유흥 접객원 2명이 외국인인데, 이분들이 본인 명의 휴대폰이 아니어서 추가 동선 파악에 애로가 있어서... (지역 유흥주점·노래방) 이용자나 종사자들은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청을 하고 있고..."]

변이 감염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남구 대형마트와 북구 기업체 사내식당 등 5개 집단으로,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월 울산에서 첫 변이 감염 사례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17개 집단, 133건의 영국 변이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만 6백 명에 달합니다.

한편 울산시는 변이 감염 확산 등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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