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진구 "2000대1 경쟁률 뚫고 데뷔.. '올인' 성공에 기고만장해져"[종합]

이혜미 2021. 5. 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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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가 데뷔작 '올인'의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진구는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병헌의 아역을 연기했다.

무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진구는 "경쟁률이 높았던 건 합격한 뒤에야 알았다. 생애 첫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현장에 있던 참가자라곤 나를 포함해서 3명뿐이었다. 그땐 작은 규모의 드라마라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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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진구가 데뷔작 ‘올인’의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진구는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병헌의 아역을 연기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진구는 상남자 전문배우. 진구와 절친한 사이인 김용만은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저건 진구가 아니면 못 살린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이에 진구는 “김은숙 작가하면 엄청난 대가 아닌가. 나를 써주시겠다고 했을 때 역할에 상관없이 참여했다. 감사하게도 딱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셨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강한 배역을 맡은 배우들은 밖에서 시비가 종종 걸린다고 하는데 어떤가?”란 질문에 “난 반대다.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오고 고맙게도 잘 대해주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구는 “센 척 하는 병 같은 건 안 걸렸나?”란 거듭된 물음에 “사나이 병이 있다”고 인정하곤 “병원에 가도 엄살을 못 부린다. 주사가 무서워도 참는다. 추울 때도 난로 옆에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손에 입김도 안 불고 롱 패딩도 어지간하면 안 입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용만에 따르면 진구는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붙임성 좋은 핵인싸라고. 진구는 “작품애서 무거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실제론 정반대다. 얘기 듣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 옥탑방에 잘 어울리는 수다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구는 ‘올인’의 아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진구는 “경쟁률이 높았던 건 합격한 뒤에야 알았다. 생애 첫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현장에 있던 참가자라곤 나를 포함해서 3명뿐이었다. 그땐 작은 규모의 드라마라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와 둘이 드라마를 보는데 손이 주체가 안 될 정도로 떨렸다. 끝날 때까지 떨면서 봤다”는 것이 진구의 설명.

‘올인’의 성공으로 광고와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는 진구는 “그땐 감사한 줄도 모르고 기고만장했다. ‘너무 쉬운데?’ 싶었다”면서 “결국 2, 3년간 드라마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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