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 대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자로 국내 영화계 맏형 역할을 해왔던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1951년 전남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40년 가까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 공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여고괴담'(1998)을 제작한 후 국내에선 드물게 장기 시리즈물로 가꿨다.
2000년대 들어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이 참여한 영화인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영화계 좌장 역할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자로 국내 영화계 맏형 역할을 해왔던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외부 업무 중에 갑작스레 심장통증을 느낀 후 귀가했다가 자택 현관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후 7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1951년 전남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40년 가까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 공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여고괴담’(1998)을 제작한 후 국내에선 드물게 장기 시리즈물로 가꿨다. ‘여고괴담’은 ‘여고괴담5: 동반자살’(2009)이 나오기까지 5편을 선보이며 신인배우 등용문 역할을 했다. 배우 김규리, 최강희, 김옥빈 등이 이 시리즈를 통해 스타로 거듭났다. 고인은 500만 관객이 넘게 본 ‘더 테러 라이브’(2013)를 예순 넘어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흥행 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이 참여한 영화인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영화계 좌장 역할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5일. (02)2258-5940.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아 오빠' 권순욱, 말기 암 고백 "희망 잃지 않으려 노력"
- '실핏줄까지 연기한다'는 신하균, 항상 불안한 이유가...
- 김창열, 이하늘 폭로에 부담 느꼈나...싸이더스HQ 대표 사임
- 김태희, 강남역 빌딩 매각해 71억 벌었다
- '찐 전통' 추구하는 유야호는 갓 대신 왜 머리끈을 매고 나올까
- 제니→수지, 스타들도 반한 '반려견 시밀러 룩' 매력 분석
- '니코틴 없다더니'...임영웅, 실내흡연 과태료 부과→2차 해명 내놓을까 [종합]
- 톰 크루즈 골든글로브 트로피 반납...할리우드 스타들 '거부 운동'
- '난타' 하차 땐 김원해와 눈물... 성실은 류승룡의 힘
- 김성령→장영란, '여자플러스4'에서 보여줄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