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 기아, C9 상대로 대회 첫 패배

담원 기아가 C9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1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6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클라우드 나인(C9)에 패했다.

담원 기아는 4분 미드에서 선취점을 얻어냈고, C9 역시 탑에서 킬을 내며 쫒아갔다. 담원은 강가 시야를 이용해 첫 전령을 가져간 이후 C9는 또다시 킬을 내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4분 C9는 3킬을 얻어내며 두 번재 전령을 챙겨갔고, 탑에서도 추가 킬을 내며 킬 스코어가 6대 2까지 벌어졌다.

담원 기아는 계속 교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위태한 모습을 이어갔다.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 화력이 아니었다면 에이스까지 내줬을 상황까지 보인 것. 19분 담원 기아는 상대 원딜을 잡아냈고, 장용준이 킬을 기록하며 C9의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22분 상대 미드 2차 포탑 파괴 이후 상황에서도 장용준의 플레이로 피해 없이 퇴각에 성공했다.

25분 담원 기아는 다시 킬을 내줬지만 바로 용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스틸을 성공했고, 동수 교환을 만들어내며 큰 위기를 넘였다. 29분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 담원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플레이로 퇴각에도 성공했다. 31분 C9는 드래곤을 사냥하며 킬을 기록했지만 담원 기아는 점점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36분 4킬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고, 결국 C9가 대지 드래곤 영혼을 챙겨갔다. 담원의 화력을 능가하는 방어력을 구축한 C9는 결국 담원 기아를 격파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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