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1일 경기 종합] 두산, 키움 잡고 4연승..SSG 최정 2홈런 폭발

김학수 2021. 5. 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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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1회초 두산 선발 투수 로켓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선발 워커 로켓의 역투와 오재원의 3안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1점차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올렸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두산의 시즌 성적은 17승14패가 됐다.

선발 워커 로켓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몸에 맞는 볼 1개 포함 사사구를 6개나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 했다. 투구수 121개는 본인의 KBO리그 입성 후 최다 기록이다.

오재원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첫 멀티 히트까지 달성했다.

이틀 전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빼앗긴 키움은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14승18패.

선발 안우진이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1군에 복귀한 박병호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두산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한 방으로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1회말 2사 후 안우진의 152㎞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끌려가던 키움은 5회 균형을 맞췄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자 이용규가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6회 2사 2,3루에서 오재원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1로 두산이 앞섰다.

키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정후의 볼넷과 서건창의 2루타로 마련한 7회 1사 2,3루에서 김웅빈의 2루 땅볼로 또 다시 1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8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보내기 번트 실패에 이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SSG는 시즌 17승 14패를 기록했다.

SSG 최정은 3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린 뒤 3-4로 끌려가던 8회 3점포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최정은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시즌 3호 솔로 홈런, 최지훈은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4⅔이닝 4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투수는 면했다.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12승 19패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롯데는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사령탑인 래리 서튼 감독을 선임했다. 세밀한 경기 운영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1군 데뷔 무대에서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고향 부산에서 처음 경기에 나선 SSG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4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14승17패로 여전히 7위에 자리했다.

KIA 김민식은 2회말 시즌 2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고,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최원준은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다니엘 멩덴은 4⅓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시즌 17승 14패를 기록, KT, 두산, SSG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나성범은 시즌 10호 투런 홈런, 박석민은 시즌 7호 2점 아치를 그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나성범과 박석민은 6타점을 합작했다.

시즌 16승 15패를 기록한 NC는 6위에 머물렀다.

시즌 18패째(13승)를 당한 한화는 9위로 미끄러졌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는 4이닝 3피안타 6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KT 배정대는 6-6으로 맞선 6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강백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2연승을 올렸다.

삼성은 시즌 19승 13패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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