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퇴장당했던 주권, 경기 후 피렐라에게 직접 사과 [스경X현장]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5. 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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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KT를 마친 후 주권이 호세 피렐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삼성 호세 피렐라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던 KT 투수 주권이 경기 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주권은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피렐라의 머리를 맞혔다.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공이 피렐라의 헬맷을 강타했다. 충격과 함께 넘어진 피렐라는 바로 벌떡 일어났으나 주권이 있는 마운드를 향해 걸어올라가며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 주심이 피렐라를 말렸고 다른 코칭스태프도 피렐라를 진정시켰다.

주권은 이 공으로 퇴장을 명받았다. 퇴장은 시즌 6호, 헤드샷 퇴장은 시즌 4호였다. KT는 김민수를 올려 불을 껐다.

경기 후 주권은 피렐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주권 선수가 통역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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