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에 발등 찍힌 서튼, 사령탑 데뷔전 뼈아픈 역전패

이석무 2021. 5.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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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 조기 투입한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지면서 6-7 역전패를 당했다.

KIA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김민식의 선제 3점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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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롯데 신임감독 래리 서튼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 조기 투입한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지면서 6-7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격 경질된 허문회 감독을 대신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7회까지 4-2로 앞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일찍 마운드에 올린 것이 패착이 됐다.

김원중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번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 3번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주자가 2명이나 나간 상황에서 4번 최정에게 좌중간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SSG는 9회초 2사 1루에서 오태곤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월 솔로 홈런과 안치홍, 손아섭의 연속 안타, 딕슨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재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타자가 전원 출루에 성공했지만, 잔루 10개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등판한 구원투수들이 잇따라 난조를 보여 경기를 망쳤다.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선두 삼성라이온즈를 9-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전원 안타는 KBO리그 시즌 13호이자 KT의 시즌 1호였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수비 실책 2개를 범했지만 타석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 맹타를 휘두르며 실수를 만회했다. 반면 지난해 수원에서 1승 7패로 유독 부진했던 삼성은 올해 첫 수원 원정에서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IA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김민식의 선제 3점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7-1로 눌렀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키움히어로즈를 제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산베어스는 키움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외국인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호투와 3안타를 몰아친 베테랑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두산은 최근 4연승을 달린 반면 키움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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