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코멘트] '홈런 4방 역전승' 김원형 감독, "타자들 분위기 좋아져"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선두타자 SSG 정의윤이 솔로포를 날린 뒤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5.11/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3연승을 달렸다.

S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면서 17승 14패가 됐다.

이날 SSG는 선발투수 오원석이 4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최민준, 조영우, 장지훈이 8회까지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사이 타선에서 최 정의 멀티 홈런을 비롯해 총 4방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8회초 롯데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조기에 올린 가운데 최지훈과 최 정의 홈런으로 2-4를 6-4로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9회말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2실점을 했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 (이)태양이와 (김)태훈이가 쉬는 날이었는데, (최)민준이와 (조)영우, (장)지훈이가 3⅓이닝동안 잘 막아주면서 역전승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며 "(서)진용이도 일요일 더블헤더에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9회를 막아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원형 감독은 "타자들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후반에 더 힘을 내서 점수를 뽑아냈다. 상대팀 마무리가 나왔는데 잘 공략해서 오늘 또 역전승을 이뤄냈다"고 미소를 지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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