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H 투기 의혹 첫 직접 수사..LH 등 압수수색

검찰이 LH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오늘(11일) 서울 송파구의 건축사무소 2곳과 LH 본사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건축사무소들이 LH 출신 전관들을 대거 영입해 지난 2015∼2016년 경기도 화성 동탄 개발사업을 수주받는 과정에서 LH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LH 투기 의혹 사건은 주로 경찰이 수사해왔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이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 가운데 경제 범죄에 속한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효정[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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