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벽 3시 40분쯤 친구가 손정민 깨우고 있었다" 공통 진술 확보

홍민기 입력 2021. 5.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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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을 조사하는 경찰은 당시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실종 당시 새벽 3시 반 이후 상황에 대해 공통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보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고 손정민 씨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7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이 가운데 3명을 서울 반포한강공원으로 불러 목격 장소와 전후 상황을 자세히 묻기도 했습니다.

손 씨와 친구 A 씨가 있던 곳은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 잔디밭.

목격자들은 그동안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던 새벽 3시 반 이후 상황에 대해 공통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벽 3시 40분쯤 손 씨는 자고 있었고, 그 곁에 친구 A 씨는 서 있는 걸 봤다"는 내용입니다.

또 "당시 A 씨가 손 씨를 깨우고 있었고, A 씨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것 같았다", "두 명 모두 만취 상태로 구토하는 것도 봤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 씨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시점은 새벽 4시 반쯤.

한강공원 출입구를 홀로 빠져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밝힌 새벽 3시 40분까지는 일단 손 씨 행적이 확인됐다고 보고, 이후 5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목격자들이 진술한 장소 주변의 CCTV도 확보해, 진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손 현 / 故 손정민 씨 아버지(지난 10일) : 경찰에서 열심히 수사하셨는데, 최종 결과를 알 수 없다, 이런 말씀만 안 듣고 싶고요. 나머지는 어떤 결과든 저희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앞서 친구 A 씨는 손 씨 실종 당일 새벽 3시 4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시간 이후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바뀐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시점과 경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시신 정밀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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