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⑦ 잇단 차량 바다 빠짐 사고..대처법은?
[KBS 창원]
[앵커]
최근 고성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두 건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사고 운전자는 숨졌지만, 뒤따른 사고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또 이런 상황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최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저녁 7시 48분쯤, 해안가 작은 항구에 주차된 흰색 승용차가 앞 뒤로 움직이더니 이내 바다로 추락합니다.
혼자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쯤에도 한 방파제에서 SUV가 주차하던 중 5m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앞서, 사고와 달리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운전석 문을 열고, 동승자는 뒤쪽 창문을 깨고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해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겁니다.
차가 물에 잠겨 문이 열리지 않을 때 물이 빠르게 차오르지 않는다면, 비상용 망치나 머리 받침대와 같은 딱딱한 물건을 이용해 창문의 모서리를 강하게 내리쳐 깬 다음 탈출해야 합니다.
만약 차 안에 창문을 깰 도구가 없거나 시간이 부족하면,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차가 물에 빠졌을 때 차 안과 밖의 수압 차이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차에 물이 조금 더 차오르길 기다렸다가 문을 열고 나가야 합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도시홍수연구팀장 : "차량 내외부의 수위 차이가 30cm 이내가 되면 차량 문이 쉽게 열리므로 그때 문을 열고 탈출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유리 파괴기나 안전벨트 절단기를 차 안에 갖춰놓는 것도 좋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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