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 대표 출마.."영남 배제론 정면 돌파"

김경수 2021. 5.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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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 출신 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영남 당대표 불가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정권교체는 국민들이 내린 지상명령이라면서 야권 대통합으로 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영남 출신 당대표 불가론에 대해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국회의원 : "저는 우리 당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자해 행위고 분열주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 의원의 출마로 당대표 선거 대진표는 거의 확정됐는데, 판세를 가늠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영석, 조경태, 조해진, 홍문표 의원 등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권영세 의원과 초선의 김웅 의원 등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외에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절차대로 할 것을 촉구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면서, 복당 반대파 의원들을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홍준표/무소속 국회의원 : "막말프레임 그거 하나 가지고 지금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는 대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전당대회 일정을 다음달 11일로 확정한 가운데, 홍 의원의 복당을 놓고 당권 주자들 간에 의견이 갈리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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