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리그 첫 출전' 김동헌이 만든 무승부..'기다림의 결과 얻었다'

박지원 기자 2021. 5.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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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동헌이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을 알린 가운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로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을 알린 김동헌이다.

후반 15분 강상우가 후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동헌 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을 흘렸다.

김동헌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를 나섰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천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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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동헌이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을 알린 가운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438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9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고사, 이준석, 구본철, 정동윤, 김도혁, 아길라르, 오재석,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 김동헌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낯선 얼굴이 보였다. 바로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을 알린 김동헌이다. 그간 인천의 골키퍼 장갑은 줄곧 이태희의 몫이었다. 인천은 앞선 리그 14경기에서 모두 이태희를 선발로 내세웠다. 교체명단에는 김동헌이 지키고 있었다.

김동헌은 지난 시즌 3경기 출전이 고작이었다. 3경기 4실점을 기록한 김동헌이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 FA컵 안양전에서 출전했지만 3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이 존재했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고 이는 적중했다.

경기에 앞서 조성환 감독은 김동헌을 기용한 이유로 "이태희가 계속해서 선발로 나섰지만 김동헌도 그동안 잘 준비해왔다. 지난 대구전에서 이태희가 잘못해서 3실점을 내줬다고 생각 안 한다. 마인드 컨트롤을 할 시간을 주기 위해 김동헌 골키퍼를 기용했다. 김동헌도 잘 해왔기에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동헌은 믿음에 보답했다. 포항은 경기 내내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을 넘을 수 없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팔라시오스가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크베시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헌이 막아냈다. 이어 후반 19분 송민규가 쇄도하는 크베시치를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다. 크베시치가 페널티 박스 외각에서 슈팅했지만 김동헌 골키퍼 품에 안겼다. 또한 후반 21분 임상협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공을 쳐냈다.

김동헌은 중간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후반 15분 강상우가 후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동헌 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을 흘렸다. 공을 소유한 송민규가 지체하지 않고 로빙 슈팅을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강상우가 크로스를 올릴 때 경합하던 권완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이 취소됐다. 김동헌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었다.

이밖에 김동헌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빠른 위치 선정으로 포항의 크로스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더불어 포항은 송민규, 팔라시오스와 같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인천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김동헌이 빠르게 뛰어나가며 기회를 무산시키곤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신진호가 날카로운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궤적이었다.

김동헌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를 나섰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인천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묵묵히 기다렸던 김동헌에게 기회가 왔고 김동헌은 그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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