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비로 모자라 몽둥이"까지 외치고..청문 정국 만나 '먼저' 외친 원내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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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등 청문 정국 현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10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무산 관련,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무산시킨 것을 지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후에 다시 회동을 갖고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김부겸 후보자 인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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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11일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등 청문 정국 현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오전부터 인사청문 대치 정국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양상이었다.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10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무산 관련,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무산시킨 것을 지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정문 보고서 채택을 현재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연계해 협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에 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협상의 내용으로 국무총리 인사특위를 평가하지 말고, 청문 결과의 내용물을 보고 즉각 보고서 채택에 임해주기를 간곡히 촉구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문제 삼아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모르쇠로 지명을 강행한 문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큰데 오히려 무안주기 청문회라고 국민을 훈계했다"며 "국민과 야당의 지적에 귀를 닫고 싸우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는 죽비로 모자라니 몽둥이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며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권의 말로가 어떤지 직접 겪어보라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인사말을 "먼저 하시라"며 서로 양보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을 먼저 존중해드려야죠"라고 했고 이에 김 권한대행은 "말씀만 먼저가 아니라 여러 가지 배려에 있어서도 야당에 우선권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권한대행은 "여러 가지 현안이 생길 때마다 여야가 대립하면 큰 집이고 넉넉한 집안에서 어려운 서민 살림을 챙기듯이 야당에 대해 배려를 하는 것이 통 큰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 원내대표가 야당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시작이 중요한 것 아니냐. 국무총리 인준안이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같은 국난의 시기에 행정부를 총괄해야 할 총리 자리를 하루라도 비워놓을 수 없는 시기"라며 "이것을 다른 장관 문제나 이런 것에 연계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후에 다시 회동을 갖고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김부겸 후보자 인준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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