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신진호 극장골' 포항, 인천과 1-1 무..7G 무패+5위 등극

박지원 기자 2021. 5. 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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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신진호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동점골을 넣으며 인천유나이티드와 비겼다.

포항스틸러스는 11일 오후 7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21점으로 리그 5, 인천은 승점 15점으로 9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무고사vs타쉬' 인천-포항, 명단 공개

인천유나이티드(3-4-3) : 김동헌(GK) 델브리지, 김광석, 오반석 정동윤, 김도혁, 아길라르, 오재석 이준석, 무고사, 구본철

포항스틸러스(4-2-3-1) : 강현무(GK) 강상우, 권완규, 이광준, 전민광 신진호, 이수빈 송민규, 크베시치, 팔라시오스 - 타쉬

[전반전] '불발된 시우타임'...팽팽한 접전 속 0-0

인천이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이준석이 롱패스를 시도했고 무고사가 쇄도한 뒤 논스톱 슈팅을 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잡아냈다. 포항이 반격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팔라시오스가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크베시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강현무 골키퍼가 손을 뻗으며 선방했다. 포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7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크베시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했으나 골문 위를 크게 벗어났다.

포항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18분 강상우가 좌측면에서 쇄도하는 타쉬를 향해 스루패스를 내줬고 타쉬가 슈팅했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인천이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20분 이준석, 구본철이 나가고 송시우, 네게바가 투입됐다.

포항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2분 좌측면에서의 크로스를 팔라시오스가 헤더로 떨궈줬다. 타쉬가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을 했지만 크게 솟구쳤다. 인천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 네게바가 좌측면에서 드리블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송시우의 첫 슈팅이 강상우에게 막혔지만 재차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포항이 연이어 인천을 몰아세웠다. 전반 38분 전민광이 오버래핑 이후 크베시치에게 패스를 내줬다. 크베시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는 송민규가 가슴 트래핑 이후 터닝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빗겨 나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강상우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타쉬가 높은 타점으로 헤더 슈팅을 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 김도혁의 환상적인 선제골...포항도 신진호의 프리킥골로 응수

양 팀 모두 변화 없이 후반전에 임했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분 네게바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김광석이 높게 뛰며 헤더 슈팅을 날렸다. 강현무 골키퍼가 손을 뻗으며 막아내며 무산됐다.

인천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네게바가 반대편에 있는 오재석에게 롱패스를 건넸다. 이후 오재석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도혁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곧바로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강상우가 후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동헌 골키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을 흘렸다. 공을 소유한 송민규가 지체하지 않고 로빙 슈팅을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강상우가 크로스를 올릴 때 경합하던 권완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이 취소됐다. 포항이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18분 타쉬가 대신 임상협이 들어갔다.

포항이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19분 송민규가 쇄도하는 크베시치를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다. 크베시치가 페널티 박스 외각에서 슈팅했지만 김동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어 후반 21분 임상협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김동헌 골키퍼가 공을 쳐냈다.

포항이 교체했다. 후반 28분 팔라시오스를 불러들이고 고영준이 투입됐다. 인천도 이어 후반 34분 무고사, 송시우 대신 지언학, 김준범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포항이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앞 경합 상황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신진호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이뤘다.

[경기 결과]

인천유나이티드(1) : 김도혁(후반 12)

포항스틸러스(1) : 신진호(후반 4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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