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프리킥 극장골'포항,인천과 1대1무..4G연속 무승부[K리그1 현장리뷰]

전영지 2021. 5.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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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신진호의 극장골로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제주, 수원, 강원전에서 잇달아 비겼다. 3연승 후 3연속 무승부, 승점 3점에 굶주렸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찬스에서 결정 짓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 아쉽다는 건 긍정적인 것"이라고 했다. 인천은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다 8일 대구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하며 흔들렸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안방 포항전에서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승부수를 던졌다. 주전 수문장 이태희 대신 1997년생 인천 유스 출신 김동헌이 시즌 첫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동헌은 열심히 준비해왔다. 전북전 5실점, 제주전 3실점, 대구전 3실점했다.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변화를 택했다"고 했다.

▶라인업

-인천(3-4-3)=김동헌(GK)/델브리지-김광석-오반석/정동윤-김도혁-아길라르-오재석/이준석-무고사-구본철

-포항(4-2-3-1)=강현무(GK)/강상우-권완규-이광준-전민광/신진호-이수빈/송민규-크베시치-팔라시오스/타쉬

▶전반: 인천 '아깝다! 시우타임'

전반 시작과 함께 인천 무고사가 왼발 슈팅을 날리며 감각을 예열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포항 팔라시오스와 인천 델브리지가 치열하게 부딪쳤다. "팔라시오스가 측면을 흔들어줄 것"이라던 김기동 감독의 전언대로였다. 전반 13분 인천 정동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포항 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 인천의 몸 던진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포항의 3연속 슈팅을 인천 수비수들이 육탄방어로 튕겨냈다. 전반 17분 포항 크베시치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전반 18분 타쉬의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전반 20분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22세 이하' 2000년생 이준석-1999년생 구본철을 빼고 네게바-송시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무고사, 네게바, 아길라르, 델브리치 등 4명의 외국인선수를 풀가동했다.

전반 28분 포항 전민광이 네게바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5분 인천에게 야속한 장면이 나왔다. 네게바의 롱크로스를 이어받은 송시우가 포항 풀백 강상우를 벗겨내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송시우가 팔목을 가리키며 '시우타임' 세리머니을 선보였지만, 곧바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포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마무리가 안됐다. 전반 39분 포항의 코너킥, 송민규의 슈팅이 위로 떴다. 전반 42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종료 직전 타쉬의 헤더가 빗나갔다. 김기동 감독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12개의 슈팅, 3개의 유효슈팅.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인천맨' 김도혁의 선제골, '포항맨' 신진호의 극장 동점골

후반 시작과 함께 네게마의 코너킥에 이은 김광석의 헤더를 강현무가 막아냈다. 슈퍼세이브였다. 후반 11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위로 떴다. 후반 12분 인천의 투혼이 골로 이어졌다. 네게바의 롱크로스에 이은 오재석의 크로스가 한차례 불발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세컨드볼을 꿰찬 오재석이 필사적으로 올린 크로스, 김도혁의 왼발 논스톱 발리가 작렬했다. 짜릿한 골 직후 엠블럼 세리머니에 인천 서포터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후반 14분 포항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 포항의 롱패스를 놓쳤다. 김동헌의 뒤꿈치를 맞고 흐른 볼을 낚아챈 송민규가 영리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골 판독 결과 김동헌을 향한 포항 전민광의 반칙이 선언되며 동점골이 지워졌다. 후반 14분 포항은 타쉬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포항의 공세는 거셌다. 전열을 정비한 김동헌이 후반 22분 임상협의 강력한 슈팅을 펀칭으로 걷어냈다. 후반 40분 박스안에서 인천 오반석이 헤더 경합을 펼치던 포항 송민규가 쓰러졌다. PK판독을 위한 VAR이 가동됐지만 정당한 몸싸움으로 판단됐다. 후반 추가시간 김광석의 반칙으로 인한 포항의 프리킥, 신진호의 날선 인사이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17개의 슈팅, 7개의 유효슈팅 끝에 터진 단 1골, 동점골이었다. 지언학의 잇단 슈팅이 불발되며 결국 1대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포항이 천신만고 끝에 7경기 무패(3승4무)를 이어갔다.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도, 90분을 지킨 안방 승리를 놓친 인천도 승점 1점에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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