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타 로번 자전거 퇴근에, "부자 티 안 내" 팬들 극찬

이현민 2021. 5. 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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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에 성공한 아르연 로번(37, 흐로닝언)의 자전거 퇴근이 화제다.

팬들은 "네덜란드는 풍차의 왕국이다. 그리고 1인당 자전거를 한 대씩 가지고 있을 만큼 자전거가 활성화돼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자전거는 하나의 문화이자 편리한 이동 수단"이라면서, "우리 모두 로번의 축구를 좋아한다. 그가 부를 과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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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부활에 성공한 아르연 로번(37, 흐로닝언)의 자전거 퇴근이 화제다.

네덜란드 축구 스타 로번은 지난 9일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 FC에먼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PSV 에인트호번과 개막전에서 사타구니를 다쳐 장기간 이탈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1경기를 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6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이제 끝났다’는 우려를 씻고 8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후반 7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료의 골을 도운데 이어 10분 뒤 절묘한 침투패스로 총 2도움을 올렸다.

로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먼 길을 돌아와 내가 원하는 걸 이뤘다. 어려운 상황도 언젠가 보상 받는다는 마음으로 계속 싸웠다. 어릴 때처럼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있다. 흐로닝언을 돕고 싶다. 축구를 더 오랫동안 하길 원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로번이 다시 한 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UOL은 11일 “지난 주말 로번이 2도움으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눈물을 흘렸던 그가 경기가 끝난 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뛰며 자산이 수억 원에 달할 텐데 여전히 자전거에 몸을 싣는 그를 향해 팬들이 ‘검소하다’고 극찬했다.

팬들은 “네덜란드는 풍차의 왕국이다. 그리고 1인당 자전거를 한 대씩 가지고 있을 만큼 자전거가 활성화돼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자전거는 하나의 문화이자 편리한 이동 수단”이라면서, “우리 모두 로번의 축구를 좋아한다. 그가 부를 과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고 엄지를 세웠다.

사진=UOL, 흐로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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