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182번째 '트리플 더블' 새 역사

이정찬 기자 입력 2021. 5. 11. 21:12 수정 2021. 7.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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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더블의 사나이 웨스트 브룩이 NBA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가드 : 여기 있는 모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나아갑시다.]

NBA 선수로는 작은 190cm의 가드 웨스트브룩은 엄청난 탄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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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리플 더블의 사나이 웨스트 브룩이 NBA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득점, 도움, 리바운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통산 최다인 182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개인 통산 181번째 트리플 더블로 NBA 최다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동료에게 공을 돌린 웨스트브룩은,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가드 : 여기 있는 모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나아갑시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리바운드에 이은 송곳 같은 패스는 물론, 화려한 앨리웁 패스로 무려 21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13개에 28득점으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해 47년 만에 오스카 로버트슨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가드 : 사람들은 '할 수 없을 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신조는 '왜 안 돼?' 였습니다.]

로버트슨을 비롯해 매직 존슨과 제이슨 키드 등 역대 트리플더블 '달인'들과 가족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아빠, 참 잘 했어요!]

NBA 선수로는 작은 190cm의 가드 웨스트브룩은 엄청난 탄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한 시즌 42개의 트리플 더블.

[엄청난 패스입니다. 비교할 수도 없는, 오늘 최고의 장면입니다.]

11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등 각종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마지막 남은 통산 최다 기록까지 깨트리며 33살의 나이에 '살아 있는 전설'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CG : 강유라)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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