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3년 7개월만 컴백→감격의 1위 "가슴 두근두근하고 먹먹"(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가 음악 방송 1위 수상 후 팬 라이트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5월 11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3번째 미니 앨범 'The Blowing(더 블로잉)' 타이틀곡 '불어온다'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에 윤두준은 이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고맙습니다. 라이트 너무 행복해요! 좋은 저녁 보내고 내일 만나요!"라고 밝혔다.

이기광은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먹먹하기도 하네요. 정말 많은 시간과 과정과 노력과 모든 것이 들어간 끝에 만들어낸 우리의 앨범이 이렇게 1등을 했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질 않네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받아본 상이여서 인지 조금은 어색하기도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의 감정을 뭐라고 딱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런 날이 오기까지 같이 열심히 노력해서 같이 만들어준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나의 멤버들과 라이트분들 그리고 저희의 무대와 앨범, 노래를 기다려주시고 같이 봐주시고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앞으로도 더 좋은 감정과 영향을 드리기 위해 더욱 더 좋은 무대와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두들. 덕분에 너무나 좋은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는 3년 7개월의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깨고 5월 3일 'The Blowing'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음반이다.

타이틀곡 '불어온다'는 이기광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발매 직후 벅스와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 15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TOP 10에 안착하며 하이라이트의 성공적인 컴백을 증명했다.

수치적 성과만 거둔 것이 아니다. 하이라이트는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무대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다수 음악 팬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찬란한 3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데뷔 13년 차 하이라이트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윤두준, 이기광 공식 SNS)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