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발견 뒤 입양.."사회복지사 엄마라 잘 키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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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에게 학대 당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2살 여아는 출생신고도 없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졌다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대를 방임해 입건된 양모는 사회복지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고, 부부는 아동보호시설인 '그룹홈'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 출신인데다, 그룹홈도 운영했다고 해서 아이를 잘 키워줄 것으로 믿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심각한 학대를 당해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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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에게 학대 당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2살 여아는 출생신고도 없이 베이비박스에 버려졌다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대를 방임해 입건된 양모는 사회복지사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고, 부부는 아동보호시설인 '그룹홈'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아이의 입양 과정을 지켜본 한 익명 제보자는 양모가 보육시설에서 아이와 오랜 시간 보내는 모습을 보고 입양 가도 잘 키워줄 거라 믿고 안심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 출신인데다, 그룹홈도 운영했다고 해서 아이를 잘 키워줄 것으로 믿었다고 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이 가정이 화목해 보였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심각한 학대를 당해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학대해 중태에 빠뜨린 30대 양부 서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범행의 중대성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양부 서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운다며 손과 주먹, 나무로 된 구둣주걱 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수근 기자 (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175769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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