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메탈 뮤즈' 배우겸 모델 토니 키틴, 59세로 사망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1. 5. 11. 20:19 수정 2021. 5. 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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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Whitesnake Here I Go Again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1980년대 헤비메탈 음악계의 뮤즈로 꼽혔던 여배우 토니 키틴이 59세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키틴이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자택에서 지난 7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961년 샌디에이고 출생으로 15세까지 발레와 체조를 한 토니 키틴은 1984년 톰 행크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총각파티’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키틴은 이후 영화배우보다도 1980년대 헤비메탈 밴드의 각종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에 등장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Whitesnake Here I Go Again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토니 키틴은 미국 헤비메틀 밴드 RATT 데뷔 앨범 ‘아웃 오브 더 셀라’ 재킷에 모델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RATT의 기타리스트인 로빈 크로스비와 연인관계였다.

키틴은 이후 전설적 영국 출신 헤비메틀 밴드 딥 퍼플 출신 보컬리스트 데이비드 커버데일이 이끌었던 록밴드 화이트 스네이크 뮤직비디오에 잇따라 출연을 했다.

토니 키튼은 1987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던 ‘히어 아이 고 어게인’ 뮤직비디오에서 탄탄한 무용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화이트 스네이크의 3부작으로 불린 ‘스틸 오브 더 나이트’, ‘이스 디스 러브’에도 잇달아 출연했다.

키틴은 1989년 커버데일과 결혼했지만 2년 후 헤어졌다.

데이비드 커버데일은 전처 키틴 사망에 대해 SNS로 “아주 슬프고, 예상치 못한 소식”이라며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토키 키틴은 1997년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 투수 척 핀리와 결혼했지만 2002년에 이혼했다.

사망 전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던 키틴은 약물 중독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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