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솔비 "아직 이별 준비 안돼 무서워"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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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부친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솔비는 5월 11일 오후 SNS를 통해 "아빠 천국 잘 도착했지? 오늘 사진첩 보는데 아빠 너무 멋있더라. 어릴 때 아빠가 매일 뽀뽀해줬는데.. 아빠 눈감 은 모습 보니까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서 용기 내서 아빠 볼에 뽀뽀했어. 아직은 이별 준비가 안돼서 사실 좀 무서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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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부친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솔비는 5월 11일 오후 SNS를 통해 "아빠 천국 잘 도착했지? 오늘 사진첩 보는데 아빠 너무 멋있더라. 어릴 때 아빠가 매일 뽀뽀해줬는데.. 아빠 눈감 은 모습 보니까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서 용기 내서 아빠 볼에 뽀뽀했어. 아직은 이별 준비가 안돼서 사실 좀 무서워"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다 안된다고 할 때 아빠는 항상 날 믿어줬잖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는 아빠의 말처럼 누가 뭐라고 하든 아빠 딸답게 나답게 씩씩하게 이겨나가 볼게.. 그러니까 바람으로 많이 쓰다듬어주고 꿈에도 자주 나와줘..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아빠가 좋아했던 꽃을 직접 꽂아줄 순 없지만 아빠 외롭지 않게 좋아하는 꽃 한아름 들고 갈게.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아빠 딸이어서 행복했어. 사랑해줘서 고맙고 사랑받아서 든든했어. 이제는 천국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품에서 아빠도 많이 사랑받고 행복하게 지내"라고 전했다.
끝으로 솔비는 "다음 생애 꼭 다시 만나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편히 쉬세요. 아빠 가시는 길 함께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솔비의 부친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솔비는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코로나19 여파로 장례 및 발인은 조용하게 가족장 및 비공개로 엄수됐다.
(사진=엠에이피크루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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