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김은혜·이준석 단일화? '초선연합군' 진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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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초선·청년 연합군'이 도전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이다.
4선 의원 출신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의원(4선, 서울 용산), 초선인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다.
초선그룹에서는 김웅, 김은혜, 이준석 등 당내 1970~80년대생 초선-청년세력들이 모두 출마선언한 뒤 경선과정에서 단일화 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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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초선·청년 연합군'이 도전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이다. 중진주자들의 대세론을 뚫고 이들이 의미 있는 파장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힘 당 대표 주자는 주호영 의원(5선, 대구 수성갑), 조경태 의원(5선, 부산 사하을), 홍문표 의원(4선, 충남 홍성군·예산군), 조해진 의원(3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윤영석 의원(3선, 경남 양산갑) 등이다.
충청과 영남권 의원들을 제외한 수도권 기반의 후보들은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4선 의원 출신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의원(4선, 서울 용산), 초선인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다.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인사들은 이번 주 중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후보등록은 이달 22일부터이며 전당대회 날짜는 6월11일로 정해졌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막판 고심 중이다. 당초 출마로 뜻을 정했으나 일부 주변 인사들의 고언이 이어지자 고민을 계속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직전 원내대표였던 주호영 의원이 대세론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소위 '영남당' 논란이 벌어지면서 나경원, 권영세 등 수도권 중진들에게 눈길이 쏠렸다. 다만 후보 출신 지역에 따라 스스로 영남당으로 프레임(구도)을 짜는 것은 자해행위라는 당 안팎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영남 대표, 비영남 대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보여줄 혁신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초선들의 도전이 거침없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김웅 의원을 비롯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전망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당대회 룰에 대해 어떤 의견도 내지 않겠다"며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어도 결국 공부 제일 열심히 한 사람이 가는 것이다. 당 개혁노선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진행자 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김은혜 의원도 출마를 고민한다. 김 의원은 이날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당이 국민에게 어떤 변화를 보여줘야 할지 이를 위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선그룹에서는 김웅, 김은혜, 이준석 등 당내 1970~80년대생 초선-청년세력들이 모두 출마선언한 뒤 경선과정에서 단일화 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한 초선의원은 "김웅,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 한다면 실제 당 대표 당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물론 우려와 견제도 적잖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아침 라디오방송에 촐연해 "우리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면 동네 뒷산만 다니면 안 된다"며 "이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서 직접 경험하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갖고 하겠다는 것에 대해 국민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당 신청을 공식화한 홍준표 의원도 "일찍 핀 꽃은 일찍 시든다"며 "좀 더 공부하고 내공을 쌓고 자기의 실력으로 포지티브하게 정치를 해야 나라의 재목으로 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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