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글로벌 기업 30% 연내 디지털 혁신 투자 강화..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가 핵심"

우수민 2021. 5.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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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화이트허스트 IBM 사장 간담회
'IBM 씽크(Think) 2021' 개최
디지털 전환 신기술 공개
AI 활용 '왓슨 오케스트레이트'
'모노2마이크로' 등 공개
짐 화이트허스트 IBM 사장. [사진 = IBM]
"IBM은 인공지능(AI) 구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 자동화, 신뢰 등 AI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분야에 집중합니다"

11일 짐 화이트허스트 IBM 사장은 'IBM 씽크(Think) 2021'에 앞서 열린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IBM 전략의 핵심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과 관련해 지난해 많은 성취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특히 "IBM의 AI 시스템인 IBM 왓슨은 기업이 미래 결과를 보다 잘 예측할 수 있도록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직원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IBM은 이날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1' 설문 보고서도 발표했다. 15개국 5500여 명의 기업인이 응답한 이번 설문에 따르면, 기업 10곳중 3곳은 이미 AI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AI 기술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속한 기업이 향후 1년 이내 AI 솔루션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BM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자동화를 가속화할 IBM의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양자 컴퓨팅 신기술을 선보였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먼저 대화형 AI 기술 '왓슨 오케스트레이트(Watson Orchestrate)'를 소개했다. 그는 "왓슨 오케스트레이트는 영업·인사·운영 등에 걸쳐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개인 생산성을 높이도록 고안됐다"며 "슬랙이나 이메일 같은 협업 도구와 자연어로 연동되는 만큼 사용자가 일상적인 작업을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고 보다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IBM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할 애플리케이션(앱)과 작업량을 최적화하고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기능 '모노2마이크로(Mono2Micro)'도 공개했다. AI을 활용해 기업의 앱을 스캔하고 분석해 클라우드 전환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IBM의 자산 관리 솔루션 모바일 플랫폼인 '맥시모 모바일(Maximo Mobile)', 오픈 소스 데이터세트 '프로젝트 코드넷'도 발표됐다. 맥시모 모바일은 도로, 교량, 생산라인, 발전소 등 물리적 자산을 유지하는 현장 기술자의 업무 혁신을 위해 설계됐고, 프로젝트 코드넷은 AI 코드의 이해와 번역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400만 개의 코드 샘플 등으로 구성됐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특히 파트너들의 성공을 보장할 새로운 역량·기술 트레이닝과 혜택을 공개하는 등 IBM 생태계에 집중할 계획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를 예로 들었다. 그는 "TCS는 데이터 과학자와 AI 개발자를 위한 산업 및 제조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파트너사"라고 설명했다.

핵심 파트너 EY와 함께 금융 서비스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 오브 엑셀런스'도 발표했다. 센터 오브 엑셀런스를 통해 제공될 솔루션은 IBM의 기술력을 활용해 규제 혁신과 디지털 신뢰·보안 등에 중점을 두고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한편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CEO는 이날 함께 열린 'IBM 씽크 2021'에서 "지난 세기에 공장과 기계에 전기를 공급했듯 21세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AI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 미래에 대해 IBM만큼 잘 이해하는 기업은 없기 때문에 파트너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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