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 쏟아진 文대통령 4주년 연설..남은 1년 방향은 [시사끝짱]

박창민 기자 2021. 5.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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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정의당 사무총장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을 두고 "자화자찬으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이번 정부를 보면서 승자독식 방식인 대통령제의 한계를 느꼈다"며 "제왕적 권력을 넘어 다원주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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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사무총장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좋아"
이준석 전 최고위원 "다음 권력에 양보해야"

(시사저널=박창민 기자)

박원석 정의당 사무총장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을 두고 "자화자찬으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박 전 의원은 10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국민 인식과 동떨어진 연설이었다. 민생은 외면한 채 코로나 방역 성과만 강조했다"며 "반성과 성찰도 없는 기자회견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이번 정부를 보면서 승자독식 방식인 대통령제의 한계를 느꼈다"며 "제왕적 권력을 넘어 다원주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일 청와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 모습 ⓒ시사끝짱

함께 출연한 이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사실상 붕괴됐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전 위원은 "각종 경제 지표를 거론하며 자화자찬했지만, 문 대통령의 몰이해만 드러났다"며 "대안 제시보다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다 기자회견이 끝났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전 위원은 "이번 정부의 대부분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지난해 총선에서 진작 심판받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의 임기 1년에 대한 여러 의견도 나왔다. 박 전 의원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아무 것도 안 했으면 좋겠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며 "검찰 개혁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내로남불 프레임에 갇혀 국정이 만신창이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 전 위원은 "남은 임기를 다음 권력에 양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전 위원은 "현재 문 대통령에게는 대책이 없다. 선거공학적으로 보면 여권에게 불리한 상황이다"며 "미래 권력에 힘을 실어줘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비문이지만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을 밀어주는 게 문 대통령이 살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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