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우대업소 환급, 상품권 대신 카드 포인트 추진

박상용 2021. 5. 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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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군장병들이 접경지역 군장병우대업소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상품권이다보니,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불편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환급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취재에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족발과 보쌈을 파는 '군장병 우대업소'입니다.

장병들이 '나라사랑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30%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문제는 군인들에게 줄 지역상품권 미리 사서, 가게 안에 늘 준비해 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군인들이 결제한 카드영수증도 일일히 보관해야합니다.

게다가, 군인들에게 준 상품권을 군청에서 현금으로 돌려받으려면 별도의 청구절차를 밟아야합니다.

[정현숙/군장병우대업소 운영자 : “농협에서 (상품권을) 바꿔와서 쓰게끔 돼있으니까 (환급액이) 50만 원이 되면 군청 자치행정과로 가고 얼마 안있다가 돈이 환불돼 들어오죠.”]

하지만, 앞으론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군인공제회, 금융결제원이 결제 체계를 개선하기로 한 겁니다.

종이상품권을 대신 군장병의 계좌로 카드 포인트를 주는 방식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턴 시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왕장/강원도 평화지역숙식과장 : “금융결제원의 인프라를 통해 홍보와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면 군용사들의 복지증진 및 평화지역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접경지역의 군장병 우대업소는 610곳.

강원도는 접경지역 5개 시군의 군장병 우대업소를 내년까지 1,00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내년까지 1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사업.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장병들의 휴가, 외출이 재개되면 접경지 경기 회복에 다소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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