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왓패드, 카카오-타파스·래디쉬 인수..글로벌 콘텐츠 대전

정인아 기자 2021. 5.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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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늘(11일) 각각 북미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을 각각 인수했습니다.

양사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가 현지에서 만든 웹툰입니다.

이 웹툰은 국내와 일본 카카오 웹툰 플랫폼에 수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여민수 / 카카오 공동대표 : 최근 북미 플랫폼 타파스의 페이지 오리지널 IP 공급이 늘어나면서 거래액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는 만큼 오는 6월 대만과 태국을 시작으로 더 넓은 글로벌 무대에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또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도 이달 중 공개매수할 예정입니다.

투자액은 약 5천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네이버도 약 6700억 원에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왓패드는 이용자 9400만 명의 세계 웹소설 플랫폼입니다.

7200만 명의 이용자가 있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글로벌 지적재산 사업을 가속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성숙 / 네이버 대표 : AI 기술 기반의 제작도구 지원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창작의 허들을 낮춰 작품의 다양성을 키우고, 슈퍼 IP를 발굴하여 2차 저작물 또한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웹툰, 웹소설이 소스 콘텐츠의 하나의 원천으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심지어 예능 등 온갖 분야로 콘텐츠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둘러싸고 두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 개막됐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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