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인수위 백서 보니..

김광수 2021. 5.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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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재임 기간 실행할 정책과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출범됐던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백서를 발간하며 3주 동안 활동을 마무리했다.

부산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가 지난 10일 오후 해단식을 한 뒤 부산시에 전달한 백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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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구축·청년창업 정책 '눈에 띄네'
공공디지털 자산관리소 설립 추진
상금 30억 창업 경진대회 등 제안
지난 10일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책과 공약을 구체화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위원들이 해단식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재임 기간 실행할 정책과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출범됐던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백서를 발간하며 3주 동안 활동을 마무리했다.

부산미래혁신위원회(위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가 지난 10일 오후 해단식을 한 뒤 부산시에 전달한 백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이다. 부산시는 2019년 7월 국내 유일 블록체인 경제특구로 지정됐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방안이 없어 무늬만 블록체인 특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위원회는 △공공디지털자산관리소 설립 추진 △지역화폐 블록체인 코인 발행 검토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및 자산관리 시스템 시범사업 실시 △부산 블록체인 특구 기업 추가 유치와 부산 잔류 위한 규제 완화 적극 검토 등 4가지를 부산시에 제안했다.

청년 창업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부산 북항에 노동·식사·주거가 모두 제공되는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고, 부산역 앞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에 청년창업기업을 유치하자는 제안이다. 해마다 두차례 열리는 부산시 창업투자경진대회는 총상금 규모를 2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아시아 최고 청년창업투자경진대회로 육성하고, 창업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시에 창업국을 만들어 창업지원 관련 부서를 하나로 모으자는 제안도 내놨다.

위원회는 기업 규제완화 방안도 마련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요청이 있으면 부산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용량을 검토해서 신속하게 업종 코드를 전환해 주고(의료물질·연구개발 등으로만 사용 가능한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는 제외), 시청·구청 등의 불시 지도점검도 사전예고제로 바뀐다. 시·구·군의 지도점검 실태를 조사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업무 외 예방이 목적인 점검은 반드시 사전예고 뒤 방문하도록 했다.

이 밖에 △가수 나훈아 고향인 부산 동구 초량동에 ‘트로트 거리’ 조성 △여러 오염물질까지 흡수하는 그린스마트 버스정류장 시범 운영 △저소득층 인공지능(AI) 과외교사 무상 지원 △인공지능 코딩 무상교육 통한 청년 인공지능 전문가 매년 1천명 이상 양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여성-노인 스마트 안심장치 도입 등도 백서에 담겼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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