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영화와 요리가 만났을 때

오진주 작가 2021. 5.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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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영화는 내용보다도 영화 속 음식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음식을 매개로 우리의 삶과 영화 속 세계를 연결한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신경써서 재료를 고르고,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오롯하게 즐기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속 주인공, 혜원.

영화전문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음식와 요리를 주로 다루는 영화에서부터 음식과 관련한 명대사가 인상적인 영화, 또 스치듯 지나간 영화 속 음식 이야기까지 담아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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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어떤 영화는 내용보다도 영화 속 음식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하는데요. 

음식을 매개로 우리의 삶과 영화 속 세계를 연결한 에세이가 나왔습니다. 

또,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바탕으로 한국계 미국인 소녀의 성장을 담아낸 책도 소개합니다. 

이번 주 읽어볼만한 도서,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신경써서 재료를 고르고,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오롯하게 즐기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속 주인공, 혜원.

영화 속 혜원은 이런 시간들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이처럼 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을 일상과 더불어 풀어냅니다. 

인터뷰: 이은선 /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저자 

“영화와 요리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일상에 아주 깊숙하게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거든요. 그래서 아주 일상적인 것,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전문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음식와 요리를 주로 다루는 영화에서부터 음식과 관련한 명대사가 인상적인 영화, 또 스치듯 지나간 영화 속 음식 이야기까지 담아냈는데요. 

인터뷰: 이은선 /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저자 

"영화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것중에 이유 없이 그냥 등장하는 건 하나도 없거든요. 캐릭터도 각각 등장하는 이유가 있고 어떤 장소가 배경이었다면 그 장소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거든요. 음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커피가 아니고 술인지, 왜 국수가 아니고 파스타인지 각각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착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은 거창하고 특별할 때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순간에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은선 /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저자 

"좋은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내 마음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면 그건 내 마음이 착해지는 기분과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좋은 음식, 혹은 맛있는 음식을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나눌 때 그 행복감 같은 게 있잖아요. 그게 저는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 느껴지는 그 기분이 바로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는 거죠." 

자신을 투명인간이라 정의하고 조용한 아시아 여자아이로 불리는 한국계 소녀 '릴리'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마법 호랑이와 정면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미국 아동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뉴베리상을 수상한 이 책은 한국의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주인공인 릴리가 전통과 가정의 힘을 발견하고, 드러내기 힘든 진실과 마주할 용기를 깨닫는 과정이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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