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호영 감독의 각오, "광주의 축구로 승리하겠다"

김대식 기자 2021. 5. 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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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광주FC 감독은 광주만의 색깔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수원FC와 승점이 13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2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는 10일 만에 경기에 나서지만 상대팀인 수원FC는 제주 원정을 치른지 3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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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호영 광주FC 감독은 광주만의 색깔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수원FC와 승점이 13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호영 감독은 "우리가 2연패에서 계속 끊었다. 더이상 연패를 하지 않길 바란다. 울산 원정경기가 우리 팀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우리가 잘하는 걸하자. 광주의 축구를 하자. 그걸 통해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하는 걸 통해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광주 공격의 핵심 중의 한 명인 엄원상이 무릎 부상에서 드디어 복귀해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원상은 지난 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워낙 빠른 스피드를 가진 엄원상이기에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면 수원FC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엄원상의 활용법을 묻자 김호영 감독은 "교체로 승부를 둘 타이밍이 있을 것이다. 정상 훈련을 2주 정도 진행했다. 경기장에 들어가야 알겠지만 경기 감각은 빨리 적응한다면 엄원상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답했다.

공격진의 변화를 두고는 "속도를 이용해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몇 경기 째 골이 없는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펠리페와의 시너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엄원상이 없는 반대쪽에서 찬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는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최근 2연패를 달리고 이으며, 최근 5경기 결과를 놓고 봐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내용도 좋지 못했다. 6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한 골에 그쳤다. 중위권 이상을 바라보던 순위는 어느새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에 "기대보다는 각오가 더 강한 상황이다. 수원FC와 우리가 제일 쳐져있다. 승점 차이는 크지 않지만 오늘 결과에 따라 중위권도 가능하다. 공격적으로 나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과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14라운드에 예정됐던 FC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4라운드 일정이 연기됐다. 수원FC와의 경기 전까지 10일 동안 휴식기를 가진 셈이다. 이를 두고는 "국민 모두가 위험 속에 노출된 상황이다. 재정비할 시간이 됐다. 수비와 조직을 중점으로 훈련했고, 공격적으로 추구하는 면을 숙지하는 시간이 됐다. 준비는 잘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광주는 10일 만에 경기에 나서지만 상대팀인 수원FC는 제주 원정을 치른지 3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체력적으로 광주가 우위에 있는 상황. 이를 두고는 "아무래도 제주 원정을 다녀오면 피곤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체력은 더 준비된 만큼 상대보다 더 많이 뛰고 미드필더에서 격렬하게 부딪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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