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생산자물가 6.8% 42개월만 최고.."전세계 인플레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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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3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의 P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겹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며 "생산자들이 높은 가격을 유통업자에게 전가할 수 있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PPI 상승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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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기 회복속 올해 들어 상승세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의 P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4.4%)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6.5%를 넘어선다. 이는 2017년 10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PPI는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0.3%로 1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국면에 진입했고, 2월과 3월엔 지난 2018년 11월(2.7%) 이후 2년 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회복했다.
PPI는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 제품 출고가를 반영하는 만큼 경제 활력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선행지표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에 PPI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의 PPI 상승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겹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며 “생산자들이 높은 가격을 유통업자에게 전가할 수 있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PPI 상승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는 여전히 약한 편이다.
4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인 1.0%를 소폭 하회했으며 전달의 0.4%보다는 높아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낮췄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3.5% 안팎으로 높여 잡았으나 실제는 2.5%를 기록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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