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적분할 상반기중 확정..11월 분할법인 재상장

김은지 2021. 5.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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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회사를 두개로 쪼개는 인적분할 일정을 구체화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에 신설법인으로 이동할 자회사들을 결정하고 11월까지 재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윤풍영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반기 중 분할과 관련한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인적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New ICT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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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회사를 두개로 쪼개는 인적분할 일정을 구체화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에 신설법인으로 이동할 자회사들을 결정하고 11월까지 재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1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풍영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반기 중 분할과 관련한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New 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인적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New ICT 사업 각각에 최적화된 구조와 틀을 갖추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SKT는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반 절차를 감안할 때 분할 관련 절차는 10월쯤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내 재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은 유무선 통신인프라를 결집한 AI 기반 컴퍼니로 성장해 나간다. 또한 신설회사는 반도체, 라이프플랫폼, 글로벌 테크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밸류업을 담당하는 ICT 투자전문회사가 된다.

특히 최근 구독경제의 부상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들은 '라이프 플랫폼'에 해당하는 신설법인 하에서 성장동력을 모색한다. 이에 따라, 웨이브와 플로는 신설법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 계열사가 향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중 어디로 편입될지는 상반기 내 공개할 방침이다.

SKT는 인적분할과 함께 'AI(인공지능) 구독 컴퍼니'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T는 기존 T멤버십을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현재 미디어, 배송,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독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적의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AI 기반으로 구축하고, 라이프 스타일과 밀접한 영역에서 제휴 영역을 지속해 늘려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 T맴버십을 구독 서비스로 진화시켜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T는 2025년까지 제휴영역과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해 가입자 3500만명, 매출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SKT는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통합 패키지 구독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출시를 준비 중인 '통합형' 구독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형태를 추구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존 통신 요금과 연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SKT는 구독사업은 이동통신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통신, 미디어,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데이터 축적 △상품설계에서 오퍼링까지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것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서비스 출시 일정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지난 12월 공식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1분기에는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고 또 우버와 합작해 우티를 출범시켰다.

우선 티맵모빌리티는 올 2분기 라이프 플랫폼과 관련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고 B2C 대상 대리운전 시범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와 JV(조인트벤처)인 우티는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SKT는 올 하반기 우버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티는 초기에는 가맹택시, 고급택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향후 택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이동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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