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들의 더욱 클래시컬한 매력을 느껴봐

정혁준 2021. 5.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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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팀 '인기현상'의 테너 백인태·유슬기(14일)와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15일), 시즌2 준우승팀 '미라클라스'의 바리톤 김주택, 시즌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베이스 김바울 등이 무대에 올라 그때의 감동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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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예술의전당서 '팬텀 스페셜 & 오케스트라' 공연
‘팬텀 스페셜 & 오케스트라’ 공연 출연진.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킨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겨레> 주최로 오는 14~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팬텀 스페셜 &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팀 ‘인기현상’의 테너 백인태·유슬기(14일)와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15일), 시즌2 준우승팀 ‘미라클라스’의 바리톤 김주택, 시즌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베이스 김바울 등이 무대에 올라 그때의 감동을 되살린다.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감성의 소프라노 김유미도 이들과 함께 매력적인 음색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지휘는 최영선,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책임진다.

1부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홍난파 원곡 ‘봉선화 서곡’을 편곡해 연주한 뒤, 김바울이 ‘기억의 향기’, 백인태·유슬기가 ‘내 영혼 바람 되어’, 김유미·김주택이 듀엣으로 ‘영원히 사랑해’를 부른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쪽은 ‘봉선화 서곡’을 선정한 것에 대해 “지난해는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 100주년이자 한국 가곡 100주년이었다”며 “연세가 있으신 관객에게 옛 추억을 되살려드리고자 홍난파 원곡을 이성현 작곡가가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선 김주택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벌써 다 이긴 셈이다’, 김현수·김주택이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신성한 사원에서’, 김유미·김주택이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교회에 갈 때마다’를 부른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쪽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 가운데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부와 2부로 나눠 구성했다”며 “1부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가곡 위주로, 2부는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모차르트·베르디의 오페라 중심으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팬텀싱어>에서 인기를 모은 참가자들이 출연하지만, 차별화한 점도 눈에 띈다. <팬텀싱어>가 오페라와 뮤지컬, 가곡을 가로지르는 크로스오버 곡을 선보였다면, 이번 공연에선 한국 가곡과 오페라 곡 중심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는 점이 그렇다. 남성 4중창단 결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출연진이 모두 남성이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김유미와 바리톤 김주택이 함께 감미로운 혼성 듀엣곡을 선사한다는 점이 다르다.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일행 간 좌석 띄우기’로 진행한다. 공연 시간은 14일 저녁 7시30분, 15일 오후 5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6292-9368·9370.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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