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하락 속 개미 3.6조 순매수..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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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이 전날(10일) 사상 최고치(3249.30)를 기록하고 하루 만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올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55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를 268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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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가증권시장이 전날(10일) 사상 최고치(3249.30)를 기록하고 하루 만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올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5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달 21일(2조7116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올 들어서는 역대 4번째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를 2684억원 순매수했다. SKIET의 개인 순매수 금액 기준 순위는 4위였다. 기관은 135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821억원 순매도했다.
SKIET는 이날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26.43%(5만5500원)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개인은 1조269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전체 순매수액의 30%를 훌쩍 넘었다. 반면 외국인은 7888억원어치를, 기관은 494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40%) 내린 8만1200원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는 6231억원, NAVER(035420)는 3013억원 사들였다. 이어 삼성전기(009150)(1167억원), LG전자(066570)(690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675억원), HMM(011200)(633억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14.19포인트(1.43%) 내린 978.61에 마감했다. 나스닥·필라데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하락 출발한 후 IT·업종을 중심으로 기관·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3.22% 빠졌고, 오락·문화가 1.98%, 통신장비가 1.82% 내렸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개인은 507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69억원, 2184억원 순매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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