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1분기 영업적자 19억원.."전년比 적자 폭 개선"

배지윤 기자 2021. 5.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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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로드숍'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연결 기준 1분기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1분기 실적은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적자는 1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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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온라인 중심으로 매출 비중 옮겨가
사업 다각화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토니모리 아이라이너.©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1세대 로드숍'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연결 기준 1분기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원 적자에 비해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다. 매출액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6% 감소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적자폭이 축소됐다"며 "1분기 실적은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1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 기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3월 대비 약 10% 성장했다.

해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7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출과 온라인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서서히 옮겨가는 추세다. 또 온라인 매출의 경우 월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토니모리의 사업 다각화 전략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자회사 메가코스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매출액 6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토니모리향 매출 비중도 50% 이하로 줄이며 OEM/ODM 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설립한 토니인베스트먼트도 1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업계 안착했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로부터 2020년 4분기 1호 투자조합을 출자 받아 결성했고, 4월 말 2호 펀드를 결성하며, 4월 말 기준 출자약정금액 350억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은 적자 규모가 커졌다. 다만 지난해 혈당저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인 HAC01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2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

토니모리는 2분기 이후에도 해외 수출과 온라인 채널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본궤도에 오른 자회사 메가코스의 OEM/ODM 사업으로 연결 매출을 견인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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