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반려 호랑이' 사라져..주민들 공포 속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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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호랑이 한 마리가 사라져 경찰이 긴급 수배에 나섰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경찰은 현지시간 10일 트위터를 통해 빅터 휴고 쿠에바스가 키우던 벵갈 호랑이가 사라진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경찰은 집 마당에 호랑이가 어슬렁거린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쿠에바스는 차에 호랑이를 싣고 달아났습니다.
쿠에바스의 변호인은 호랑이를 소유했던 게 아니라며 "쿠에바스가 떠돌아다니던 호랑이를 포획한 영웅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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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호랑이 한 마리가 사라져 경찰이 긴급 수배에 나섰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경찰은 현지시간 10일 트위터를 통해 빅터 휴고 쿠에바스가 키우던 벵갈 호랑이가 사라진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쿠에바스 씨는 체포됐지만 호랑이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집 마당에 호랑이가 어슬렁거린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쿠에바스는 차에 호랑이를 싣고 달아났습니다.
휴스턴의 911구급대와 경찰에는 주택가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신고 전화가 쇄도했고, 호랑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들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체포된 쿠에바스 씨는 지난 2017년 식당에서 총을 쏴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터라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쿠에바스 씨는 원숭이 두 마리도 키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주법에 따르면 조련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호랑이를 키우는 것은 C급 경범죄에 해당합니다.
쿠에바스의 변호인은 호랑이를 소유했던 게 아니라며 "쿠에바스가 떠돌아다니던 호랑이를 포획한 영웅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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