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도 덤덤한 허삼영 감독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중요"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는 이례적으로 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1위 삼성과 3위 KT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은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19승12패 승률 0.613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LG와는 1.5경기 차이, 3위 두산, KT, SSG 등 공동 그룹과는 2.5경기 차이로 벌어져있다.
최근 몇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삼성의 선전에 야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1년~2015년 왕조 시절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덤덤한 반응이다. 허 감독은 경기 전 “이제 3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왕조가 복귀했다’라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며 “주위 반응이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 중요한게 아니고 앞으로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7~8월에 체력 고비가 올 텐데 그때까지 주위 반응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팀이 달라진 이유는 개인적인 동기부여가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연봉제도인 ‘뉴타입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연봉 계약을 할 때 선수가 자신의 계약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허 감독은 “개인적으로 연봉제에 대한 목표나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목표가 확실히 있다”며 “동기부여 덕분에 이기는 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경기 동안 승부처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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